국제골프연맹(IGF)이 13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서요섭은 지난주 468위보다 141계단 오른 327위에 자리했다.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게 도약의 원동력이 됐다.
서요섭은 지난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1)에서 막을 내린 KPGA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8월 KPGA 선수권대회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 통산 3승째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다승을 거둔 건 서요섭이 처음이다.
세계 랭킹 1위부터 8위까지는 지난주 순위와 변화가 없었다. 존 람(스페인)이 보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켄틀레이, 젠더 셔플레, 저스틴 토마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토니 피나우(미국)가 서로 자리를 맞바꿔 각각 9위, 10위에 자리했다.
100위권 내에 있는 한국 선수들의 순위 변화도 없었다. 임성재(23)가 2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시우(26)와 이경훈(30·이상 CJ대한통운)이 각각 50위와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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