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방문해 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하루 전인 12일 백재명 신천연합병원장을 비롯해 총 7명의 전문의료 의료진이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약 5시간 동안 총 130여명의 의료상담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의료봉사 외에도 공책, 필기구 등 아동을 위한 문구류도 전달했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박일성 소아과 원장은 "우리 사회 구성원이 된 만큼 이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가 바로 우리의 미래일 수 있다"며 아프간 영유아들을 위해 매주 2회 정기적으로 소아과 진료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진료 순서를 기다리며 감사를 표시하는 아프간인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뭉클했다"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 덕분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및 그 가족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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