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으로서는 10번째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곤충은 풀무치 이외에 백강잠, 식용누에(유충·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 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이다. 풀무치는 메뚜기과지만 2배 이상 크고, 사육기간은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생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단백질(70%)과 불포화지방산(7.7%)이 풍부해 식품원료로 가치가 높아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를 토대로 식품원료의 인정범위를 확대해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안전한 식품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진청 관계자은 "곤충은 대체 단백질원으로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고, 친환경적 사육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적합한 먹거리"라며 "풀무치가 식품원료로 추가됨에 따라 곤충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곤충식품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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