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차기 대권도전? 당연하지..아프간 사태 수치스럽다"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06:48

수정 2021.09.14 06:48

[플로리다(미국)=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서 열린 권투 경기에 해설로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해설을 준비하며 환호하는 팬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09.13. /사진=뉴시스
[플로리다(미국)=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서 열린 권투 경기에 해설로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해설을 준비하며 환호하는 팬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09.1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아프간 사태로 정치적 곤경에 처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난한 가운데 또다시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무능한 사람"으로, 바이든 행정부를 "분열을 초래하는" 행정부로 칭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는 포용적이지 않으며 그들은 매우 구분하고,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간 철군에 대해 맹비난 했다. 그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수치"며 "여러분들은 아프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유 없는 죽음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한 병사들의) 부모님들은 나와는 얘기하고 싶어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는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자화자찬 했다.


한편 대선 재출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미국이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에 관한 계획은 언제 공식적으로 발표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이었던 지난 11일 뉴욕 경찰서를 방문해 한 경찰관으로부터 재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쉬운 질문"이라면서 "저는 당신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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