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로수 은행나무 미리 턴다...올 가을 서울 보행길 악취 없어질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07:59

수정 2021.09.14 07:59

은행나무 (사진=뉴스1)
은행나무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을철 불청객인 은행나무 열매 악취를 막고자 서울시가 15일부터 '방어전'을 펼친다.

서울시는 14일, 25개 자치구와 함께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동반은 암나무 2만6981그루가 맺는 은행을 15일부터 채취한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가로수 은행나무 10만6205그루 중 25.4%에 해당한다.

이번 작업은 은행이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채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작업순서는 자치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부터 시작한다.

수확한 열매는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물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와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서 중금속 검사를 한 후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채취 작업은 25개 자치구와 편성·운영되는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이 주최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응답소 또는 자치구 콜센터 등 시민의 채취 요청이 접수되면 24시간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한다.


김동규 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