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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건설사, 연내 3만8000가구 쏟아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08:31

수정 2021.09.14 08:31

5대 건설사, 연내 3만8000가구 쏟아낸다

[파이낸셜뉴스]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연내 3만8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압도적 브랜드 파워를 갖춘데다 빼어난 입지에서 분양해 수요자의 관심도 5대 건설사 분양에 초점에 맞춰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는 9~12월 전국 46곳에서 3만8000여 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올 들어 8월까지 공급한 물량(3만8522가구)과 맞먹는 물량이 집중돼 있다. 7월 3기 신도시 청약 및 8월 휴가철로 미뤄졌던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브랜드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고, 입지 선정도 남다르다"며 "초기 분양률이 100%에 근접할 정도로 내집마련 열기가 뜨겁고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들 5대 건설사는 분양마다 치열한 경쟁률을 내며 부동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올해 45개 단지에서 분양해 평균 2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최근 5년(2016년~2020년) 입주한 5대 건설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6000만원에 달한다. 수도권 평균 9억2700만원을 2억3000만원가량 웃돈다.

더샵 도안트위넌스 광역 조감도
더샵 도안트위넌스 광역 조감도

이에 따라 5대 건설사가 분양하는 물량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대전 도안신도시 최중심에 전용 84㎡ 총 308실 규모의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포스코건설은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같은 달 5호선 하남시청역 앞에 '더샵 하남에디피스' 총 980가구(일반분양 596가구)를 , 충북 청주에서는 '더샵 청주센트럴' 총 986가구(일반분양 746가구)를, 경남 진주에서는 '더샵 진주피에르테' 79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에 '래미안 포레스티지' 4043가구 중 일반분양 2331 가구를, GS건설은 경기 이천에서 '이천자이 더 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같은 달 강원 동해에서 '동해자이' 670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9월 인천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746가구, 미추홀구 '힐스테이트 숭의역' 오피스텔 264실을 내놓는다 연내 송도 A16블록에서도 1319가구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인천 서구에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총 985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파주 운정신도시 A13블록에서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총 1745가구도 후분양으로 내놓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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