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22회 사회복지주간(9월7일~14일)을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의정부시는 사회복지현장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돌봄 공백 최소화 등 시민 중심 포용적 복지를 적극 추진해 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4일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 의정부를 진정한 행복특별시로 만드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대비 긴급복지 지원 300% 이상↑
의정부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감소는 저소득층 생계를 위협하고 있어 갑자기 생계가 곤란해진 저소득층 위기사유를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폐업, 실직, 소득감소 등 위기가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긴급복지 지원 실적이 3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의정부시는 2020년 9502건 2021년 현재 6869건 47억3900만원을 곤경에 처한 가구에 신속 지원했다. 특히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위기가구긴급생계지원사업과 한시생계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7331가구에 35억6700만원 지원해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했다.
◇자가-입원격리자 4666명 생활지원비 38억지원
의정부시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또는 입원격리치료를 통보받은 가구 중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지원비를 4666명에게 38억119만원을 지원 완료했다. 아울러 자가격리자 및 자가치료자 2만135명에게는 격리기간 동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식료품 키트를 전달해 코로나19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어린이집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다수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노출이 높은 시설로 현재 휴원 중이지만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긴급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직원은 월1회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고 있으며 백신접종도 9월 중 2차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으로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관내 어린이집과 영유아 가정을 위해 드라이브스루 장난감도서관 등 비대면 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각지대 없는 맞춤돌봄 서비스 제공
의정부시는 지역아동센터 28곳 860여명의 아동에게 돌봄 및 학습지도, 특기적성 교육, 체험 및 참여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의 식사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도시락 및 부식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민락-가능-녹양)는 맞벌이 가구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 65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은 삶의 질 향상과 건강악화 예방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개인 욕구에 맞춰 제공한다.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유선으로 안부 확인 등 비대면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치매 고위험군 또는 거동불편으로 상시 안전 확인이 필요한 독거노인 383가구에는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활동감지기, 문열림 감지기 등 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신체-정신적 장애 등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1091명의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의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 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활동지원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학생의 학습 보조를 위해 특별지원급여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다양하게 강화했다.
◇‘고독사 위험’ 중장년 50명 선정관리
의정부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복지자원 발굴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2021년 현재 625건 8억9619만의 자원을 발굴해 저소득층에 폭넓은 복지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서비스가 감소돼 고독사 위험이 있는 대상자를 조기 발굴하고자 의정부희망톡톡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비대면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6월부터는 취약계층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이 있는 50명을 선정한 뒤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안부확인을 위한 건강음료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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