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세균 측 "특정 후보 지지 선언 계획 없어"

뉴시스

입력 2021.09.14 08:39

수정 2021.09.14 08:39

기사내용 요약
"특정 후보 배려나 지원 의미 아냐"…이낙연 배려 선긋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후보 사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후보 사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향후 다른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성원해주는 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겠다"고 일축했다.

정세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다른 후보 지지 선언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제가 알기로는 없을 거라고 알고 있고, 후보도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전날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이달 말 호남 경선을 앞두고 사퇴한 게 이낙연 전 대표를 배려한 것이냐는 질문에 "제 결정은 민주당,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 결정"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말씀 그대로 해석해달라. 특정 후보를 배려하거나 지원하는 의미에서 중단 결정을 한 게 아니다"고 이 전 대표 지원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민주당 경선이 국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이를 위해 필요한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거다.
) 그래서 백의종군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며 "또 (최종) 선출된 민주당 후보가 정권재창출과 대선 승리를 위해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정 전 총리가) 아쉽게 중단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야권 후보들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저런 분들에게 국가를 맡겨서 되겠느냐는 절박함도 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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