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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시큐리티-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보안 사업 협력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10:17

수정 2021.09.14 10:17

14일 서울 문정동 이글루시큐리티 본사에서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왼쪽)와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 제공.
14일 서울 문정동 이글루시큐리티 본사에서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왼쪽)와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이글루시큐리티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자율주행 보안관제시스템 개발에 힘을 싣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통합보안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하며 보안관제 플랫폼 기술 개발 등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보안관제센터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보안관제 데이터의 품질과 수집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자율주행 및 차량 제어 전문가로 구성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설립 이래 국내 주요 통신사 및 플랫폼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다수의 자율주행 플랫폼 선행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진행하여 왔다. 최근에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하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N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이글루시큐리티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사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자율주행 데이터 보안 사업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보안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관련 특허 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량 보안 위협 탐지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율협력주행 도로인프라와 자율주행차량에서 수집하는 자율주행 데이터에서 선별한 자율주행 보안위협관제 필수 정보를 토대로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위협 탐지 데이터 모델을 생성한다.
이를 토대로 여러 종류의 자율주행차량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보안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자율주행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비대면 이동 수단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자율주행차의 안전벨트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데이터 보안 시너지를 강화하며, 자율주행 보안관제시스템 개발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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