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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미국 공략 박차...2025년 100호점 목표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10:46

수정 2021.09.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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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의 미국 마스터프랜차이즈(MF) 1호점인 가디나점 전경. 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의 미국 마스터프랜차이즈(MF) 1호점인 가디나점 전경. 맘스터치 제공

[파이낸셜뉴스] 맘스터치가 치킨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오는 2025년 100개 매장의 문을 열겠다고 14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지난 2017년 직접 진출 형태로 미국 내 테스트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현지 파트너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1호점인 가디나점을 지난 6월 30일 오픈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LA 다운타운 외곽의 가디나 플라자몰에 오픈한 가디나점은 1500평방피트(약 42평), 25석 규모다. 지난 7월과 지난달 매출로 각각 12만달러(약 1억3000만원), 15만달러(약 1억7천만원)를 기록하며 현지 매체에 소개되는 등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디나점은 맘스터치 고유의 '스파이시 시즈닝' 염지를 기본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특징을 반영한 '맘스오리지널버거'(순한맛), '푸에고버거'(매운맛), '크리미갈릭버거(화이트갈릭맛)' 등 버거 3종과 맘스 오리지널 윙, 소이갈릭 윙(갈릭간장맛), 푸에고 윙(매운맛) 등 윙 6종 외 치킨핑거(순살)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버거의 경우 개인 맞춤형 주문에 익숙한 현지 문화에 맞게 닭다리살 또는 닭가슴살 중 원하는 패티로 주문 가능하다. 치킨도 한 마리보다 윙 메뉴 등 부분육을 선호하는 특징을 고려한 특수 부위를 중심으로 메뉴 라인업을 구축했다.

맘스터치 미국 가디나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햄버거와 치킨을 즐기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 미국 가디나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햄버거와 치킨을 즐기고 있다. 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 형태의 MF 2호점을 연내 롱비치(Long Beach) 지역에 선보이는 등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치킨버거라고 맘스터치 측은 설명했다. 현지에서 '치킨 샌드위치 전쟁'라 불릴 만큼 치킨버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버거 브랜드들이 앞다퉈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맘스터치는 미국시장 외에도 싱가포르 지역에 기존 MF형태로 진출해 현재 3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향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만의 차별화된 치킨버거 메뉴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비즈니스 영역과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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