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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주 인트로메딕, 싸이월드제트의 지분 투자 확대
싸이월드제트와 한글과컴퓨터가 14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과 메타버스에서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와 동시에 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제트에 전격적으로 지분 투자도 마쳤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투자규모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쉽 합의서’는 △한컴 뷰어 등 관련 소프트웨어의 실명회원과 싸이월드 실명회원간의 연동 △한컴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마타버스 플랫폼과 싸이월드 간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 확장 △한컴과 싸이월드의 온·오프라인 전략적 협업 △싸이월드의 메타버스에서의 가상미팅룸 서비스를 한컴이 개발 및 운영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싸이월드는 기존 3200만 회원의 데이터베이스를 복구하고 8월 2일부터 ‘아이디찾고 사진보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오픈 11시간만에 400만명이 넘는 폭발적 트래픽을 보이는 등 싸이월드 오픈을 앞두고 회원의 실명인증을 통한 아이디찾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컴 뷰어의 실명회원과 싸이월드 회원의 연동은, 국민 80%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라 업계에서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싸이월드 입장에서는 싸이월드 서비스에서 액티브한 회원수 증가효과는 물론 기술력있는 한컴이 파트너로 참여해 안정성을 더욱 높여줄 전망이다.
싸이월드와 한컴은 양사간 회원 데이터 연동을 통해 신규 고객층을 발굴하고, 싸이월드와 한컴타자게임 등 플랫폼 간 교류,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대면 환경에서 소규모 회의 및 미팅이 가능한 가상 스마트 미팅룸을 싸이월드 서비스와 연동해 구성할 예정이다. 한컴은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에 자사의 웹에디터를 포함한 클라우드 협업 기술을 활용해 문서작성 및 공유, 업무 결재, 회의 등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기업과 고객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쇼룸, 라운지 등 고객 접점 공간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의 기업 고객들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향후 싸이월드와 함께 메타버스 공간 구축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글과컴퓨터가 투자자로서 또 개발과 서비스의 파트너로서 참여하게 됨으로 인해 싸이월드의 클래식버젼은 물론 메타버스 버젼까지 안정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국민 SNS기업과 국민 소프트웨어간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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