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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코어망 활용 ‘자율주행 로봇’ 실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18:45

수정 2021.09.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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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 통해 장애물 회피·안정주행
LG유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 일체형 MEC가 탑재된 자율 주행 엔진을 통해 LG전자 배송로봇들이 음료를 서빙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 일체형 MEC가 탑재된 자율 주행 엔진을 통해 LG전자 배송로봇들이 음료를 서빙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 일체형 멀티 엑세스 에지 컴퓨팅(MEC)을 활용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봇이 배달, 호텔, 방역, 안내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격과 전력소비량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로봇은 주로 LTE 이동통신을 통해 구현됐지만 높은 지연시간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감지와 장애물 회피 등 안정적인 주행이 어려웠다.

이번에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서초구 LG전자 R&D센터에서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과 LG전자의 로봇서비스를 통합 수용한 일체형 MEC를 통해 클라우드 로봇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실증했다. 클라우드 로봇에는 LG전자가 개발한 5G 단독모드(SA) 산업용 단말이 장착됐다.
이 로봇은 건물벽이나 출입문 등 주변 환경을 측정해 지도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지해 회피하는 등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MEC에는 클라우드 로봇의 주행엔진이 탑재돼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했다.
클라우드 로봇이 보내온 대용량의 영상 등 센서데이터는 실시간으로 MEC 플랫폼에 전송·처리됐으며 일반 로봇과 대등한 자율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MEC에 탑재한 군집제어 알고리즘을 통해서는 다수의 로봇을 관제해 협동작업을 수행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비대면서비스가 확대될 산업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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