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일 고속·시외버스 1일 8회, 연안여객선 1일 12회 증회 운행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중교통 편의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올 추석 연휴인 17∼22일 시외버스 증회 운행 등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석에는 인천가족공원 임시 폐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등으로 귀성객이나 성묘객의 이동이 대폭 줄어들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이 평시 대비 2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연휴에 불가피한 이동이나 여행 등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수송대책을 가동한다.
먼저 인천도시철도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 이용객이 평시 대비 약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감축 운행 없이 평시 수준으로 운행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공항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공항철도는 이 기간 동안 평시 대비 1일 48회 감축 운행한다.
추석 연휴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1일 총 8회 증회 운행하고, 연안여객선은 1일 12회를 증회 운행한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창측 우선 예매 및 한 칸씩 띄어 앉기를 권고한다.
또 차량 내 물과 무알콜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승객간 거리두기, 터미널 내 열화상 카메라 운영 및 진·출입로 동선 분리 등 이용객들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수종사자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지만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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