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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케라시스, 러시아 사로잡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09:19

수정 2021.09.15 09:19

러시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에서 판매 중인 '케라시스'. 애경산업 제공
러시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에서 판매 중인 '케라시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의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가 러시아 소비자를 매료시켰다.

15일 애경에 따르면 케라시스는 높은 제품력과 향으로 러시아에서 브랜드 인지로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케라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가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20% 성장한 결과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케라시스 클리닉 라인'이다. 손상·보습·탄력·두피 케어로 구성된 케라시스 클리닉 라인은 염색을 자주하는 러시아 소비자들이 모발 고민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손상된 모발 관리에 도움을 줘 인기를 얻고 있다.

케라시스는 러시아 최대 유통 채널인 '마그닛', 러시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와일드베리스',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온라인 쇼핑몰인 '오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있다.

이와 함께 오랄케어 브랜드 2080 성장세도 빠르다.

애경산업은 케라시스와 2080의 인기에 힘입어 러시아에서 올해 상반기 생활용품 전체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88%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2019년 상반기 대비해서도 113% 증가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러시아는 1억4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큰 시장으로 러시아 소비자의 생활 및 트렌드 분석에 맞춘 브랜드 전략으로 러시아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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