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강화 후포항 준공식…어촌뉴딜 300 인천지역 첫 성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11:00

수정 2021.09.15 11:00

후포항 전경 /사진=fnDB
후포항 전경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 300사업의 인천지역 첫 결실인 강화도 후포항 사업 준공식이 16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어촌뉴딜 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어촌 필수생활 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여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준공식이 개최되는 인천 강화도의 ‘밴댕이 마을’ 후포항은 1970~80년대에 선창 포구가 번성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밴댕이를 먹을 수 있어 밴댕이 거리가 활발하게 운영되었던 곳이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밴댕이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어업기반시설은 노후화되고, 낡은 상업시설을 방치함에 따라 방문객이 감소했다. 이후 후포항은 오랜 시간 침체된 상태였다.


이에 강화지역에서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밴댕이‘를 지역 특화 브랜드로 발굴했다.

먼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부유식 방파제와 어민들의 작업공간을 설치하고, 파손돼 방치돼 있던 진입도로를 개선해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역주민 주도로 낡고 지저분했던 간판들을 현대적으로 정비했으며, 마을 브랜드 상품 개발을 위한 ‘어촌뉴딜 주민역량 강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어촌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어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어촌뉴딜 300사업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후포항이 ‘밴댕이 마을’로 유명했던 이전의 명성을 되찾아 다시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재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