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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광명-당진시 기후위기 대응, 국제무대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6 04:24

수정 2021.09.16 04:24

고양-광명-당진시 15일 ‘유엔 레이스투제로 캠페인’ 나이젤 토핑 방한간담회 참석.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광명-당진시 15일 ‘유엔 레이스투제로 캠페인’ 나이젤 토핑 방한간담회 참석.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15일 주한영국대사관이 ‘유엔 레이스투제로(RtZ) 캠페인’ 일환으로 추진한 나이젤 토핑 방한간담회에 기초지자체 대표로 참여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기후행동 챔피언’ 나이젤 토핑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 전 한국을 방문하자 이를 기념해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실질적 기후행동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고양시는 책임 있는 기후행동을 국제사회에 약속하기 위해 최근 유엔 레이스투제로 캠페인에 동참했고, 이번 간담회에는 기초지자체 대표로 당진시-광명시와 함께 참석했다.

이들 3개 기초지자체와 나이젤 토핑 기후활동 챔피언,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는 영국 지방정부와 국내 지방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정부 도전 과제와 기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성공적으로 기후행동을 하고 있는 지방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 사례를 전파하고, 기후행동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공론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엔 레이스투제로 캠페인은 기후행동 주체의 책임 있는 기후행동 촉구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과 이행점검을 수반한다.

고양시는 2019년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사업 이행점검을 진행해 2020년 5만9615톤·2021년 상반기에만 5만4585톤을 감축하는 등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책임 있는 기후행동 주체로 나서고자 노력 중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양시는 기후행동을 국제적으로 인증-검토 받고, 향후 기후행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나이젤 토핑 기후행동 챔피언은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있어 우리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설명하고, “COP26은 수많은 이해당사자들이 기후행동을 논하는 소통의 장이자 격렬한 전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국에서 열릴 COP26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며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해당 당사자가 탄소감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간담회에서 “지난달 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지역이 담당할 역할이 커졌다”며 “기후행동을 선도하는 국내외 지방정부와 소통을 강화할 터이니, 고양시가 추진할 기후위기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작년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선언한 뒤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 구성, 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 고양시 2050 탄소중립 선언, 탄소중립 추진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기후행동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21일 장항습지를 국내 24번째이자 국내 2번째 규모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해,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며 탄소흡수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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