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시장 상승 심리가 개선되면서 비트코인은 3%대 올랐고, 이더리움은 5%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수요일 일일 가격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를 형성했다. 이는 드물지만 면밀히 추적되는 패턴으로 자산이 단기 상승세를 타고 있을때 관찰된다.
골든 크로스는 50일 동안의 자산 이동평균선이 200일 간의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으로, 자산의 단기 가격이 장기 가격 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지표다.
반면 골든 크로스가 미래 가격을 예측하는데는 제한적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가상자산 투자사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투자전략가는 전문가들이 골든 크로스를 강세에 대한 기술적 신호로 언급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골든 크로스는 긍정적 수익률에 대한 일관된 예측 변수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16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아크(ARK)가 전날보다 14.35% 상승하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헤데라해시그래프(HBAR)와 아르고(AERGO)가 각각 9%대 올랐다.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BCHA)는 전날 거래대금이 9075억원으로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았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31만원으로 전날보다 9.2% 상승했다.
테조스(XTZ), 플로우(FLOW), 폴카닷(DOT) 등은 3~4% 내리며 업비트 하락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16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1312포인트로 전날보다 1.83%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2.63%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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