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에도 민심잡기 경쟁을 이어간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영덕시장(경북 영덕), 파평 윤씨 윤신달 장군묘 참배(경북 포항), 포항 북구 당협위원회, 포항 죽도시장, 경주 당협위원회, 경주 횡리단길 등을 방문한다.
공개된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이날 하루에만 경북지역에서 8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텃밭 다지기'에 나선 셈이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오후 4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명학사를 방문한다.
남명학사는 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시절, 산하 공기업의 경영 혁신을 통한 이익금으로 지은 재경 기숙사이다. 홍 의원이 경남지사를 지냈을 당시 성과들 중 하나로 꼽힌다.
홍 의원 측은 남명학사에 대해 "홍 후보가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생각하며 서민 자녀들을 위해 지은 반값 기숙사"라며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전 9시 국회를 방문해 이준석 당대표와 면담을 갖는다. 이후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한 후 복지국가실천연대 정책간담회와 바른소리 청년국회 주최 '청년 유승민에게 묻다' 행사 등에 참석한다.
황교안 전 대표는 오후 4시40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학생학부모 인권보호연대(학인연)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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