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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기업 라온피플 ‘화재 진압용 무인비행체 및 화재진압 시스템과 방법’에 관한 기술특허를 공개하고 화재 및 소방관련 AI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AI 기술을 적용한 화재 진압용 무인비행체를 통해 열감지 및 촬영, 화재를 조기 탐지하는 소방 기술이다. 발화 지점이나 주요 화재지점, 폭발 우려가 있는 장소 등을 신속히 파악해 소화탄을 발사함으로써 화재를 조기 진압하거나 골든타임을 확보해 불길의 확산을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나 소방인력 등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AI 무인비행체로 화재 상황을 먼저 파악해 실시간으로 촬영 및 전송한고, 적시에 소화탄을 투하한다. 사람의 직접 침투 없이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화재 지점 설정 시 인공 신경망 학습을 통해 별도 조종 없이 무인 및 자동으로 왕복 비행이 가능하다. 다수 AI 무인비행체를 활용해 대형 화재를 진압하고, 산불, 공장, 초고층 빌딩 등 소방차와 소방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불길이 도심으로 번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은 물론 공장과 아파트 주차장 및 초고층 빌딩 화재로 인명 및 재산피해, 심각한 환경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라온피플의 이번 특허가 화재 및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기술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AI를 통한 화재 조기 진압이 가능해지면서 대형 사고를 방지하고 부상자 및 소방관의 인명사고율을 감소시키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AI 특허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어 소방 골든타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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