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부터 중단
실명계좌 확보하면 즉시 운영 재개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앞두고 원화마켓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사업자 신고 기한인 24일까지 실명계좌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실명계좌를 확보하는 즉시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명계좌 확보하면 즉시 운영 재개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원화마켓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사업자 신고 접수에 전력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원화마켓 운영은 실명계좌 확보 전까지 계속 중단한다.
후오비코리아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과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거래소 회계감사, 임직원 결격사유 없음 등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위한 요건을 사전에 준비완료했다. 실명계좌 발급 은행과의 협의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운영 중인 원화마켓을 임시 중단하고 코인 간 거래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다만 24일 전에 은행과 협의가 완료돼 실명계좌 발급이 결정되면 즉시 원화마켓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후오비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원화 입금을 중단했다. 원화마켓 운영은 24일 오후 2시부터 중단한다. 기존의 후오비코리아 거래소 계정 내 원화를 보유한 이용자는 10월 25일 낮 12시까지 원화 출금을 완료해야 한다.
후오비코리아 박시덕 대표는 "후오비코리아는 고객님들의 원화 자산을 안전하게 보안 및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실 때 언제든 즉시 출금이 가능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은행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전환과 동시에 원화 마켓 운영도 정상화하겠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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