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경영권 확보..사업 효율성 일환
[파이낸셜뉴스] 복합비료 및 기타 화학비료 제조업체 대유와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가 모바일용 양면 테이프 및 필름 생산 업체인 앤디포스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17일 앤디포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케이클라비스사이언스신기술조합 해산에 따른 조합재산 배분으로 대유와 조광ILI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대유와 조광ILI은 앤디포스의 주식 491만6546주(20.62%)를 각각 398만1411주(16.70%), 93만5135주(3.92%)씩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대유와 조광ILI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앤디포스는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용 양면 테이프 및 차량용·건축용 윈도우 필름 사업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10년 6월 설립됐다.
본원 사업인 모바일기기용 양면 테이프 및 필름사업 부문에서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방수 테이프로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메이저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앤디포스는 올해 애플의 신제품 양산 조기 착수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방수 양면테이프의 물량 증가에 대응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인기와 갤럭시S22의 조기 출시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앤디포스는 자회사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기업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NeoTX)와 신장암 및 탈모 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하는 국내 바이오기업 큐어바이오도 두고 있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대유를 중심으로 조광ILI, 앤디포스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관계기업 간의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 사업의 효율성 및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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