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자본 유입되는 선순환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블루 이코노미 청년일자리 프로젝트'가 도내 청년 유입과 기업 이전을 가속화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블루 이코노미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는 올해 신규 추진한 6개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세부 사업은 DNA+US(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일자리), 에너지 e-뉴딜, 그린뉴딜G.P.S, 스마트제조 2.0, 크리머스 마케터(콘텐츠 제작과 전자판매), 청년 뉴딜로다. 총사업비는 250억으로, 900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기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노동력 중심의 일자리였다면 '블루 이코노미 청년 일자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비대면산업,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공장 등 분야를 타깃으로 청년을 교육·배치하고 있다.
이 같은 청년 일자리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빠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200여명의 청년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전남으로 전입했으며, 10여개 기업이 본사 또는 지사를 전남으로 이전했다.
양질의 청년일자리 제공으로 청년이 유입되고, 기업과 그에 수반한 자본까지 전남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최정운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가 일상화하면서 비대면·디지털산업이 폭발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이에 부응하는 일자리사업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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