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확산세, 월요일 집계 중 최다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73명(54.4%),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10명(41.8%)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앞서 지난 6일(월요일)의 경우 4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83.2%로 전날(81.7%)보다 올라갔다.
이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29개(54.9%)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4.9%)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전날(77.3%)보다 증가해 77.5%를 기록했다.
부천지역 대학병원, 포천지역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 제조업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부천시 한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입원환자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사흘간 환자, 가족, 간병인 등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천시 한 섬유가공 업체와 육류가공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12일 동안 직원과 가족 등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4명이 외국인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부천시 태권도학원(누적 27명)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었고 수원시 건설 현장(누적 13명)·안양시 교회(누적 21명)·부천시 어린이집(누적 17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성남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수원 44명, 부천 39명, 용인 35명, 화성 34명, 고양·안산 각 27명, 남양주 23명, 안양 21명, 평택·시흥 각 20명 등이다.
이외에 파주 19명, 군포·이천 각 17명, 김포 16명, 의정부·광주 각 15명, 하남 13명, 구리 10명, 포천 9명, 광명 8명, 오산 6명, 동두천 5명, 양평 3명, 의왕·여주·과천·가평·연천 각 2명, 안성 1명 등이다.
양주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85명이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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