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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정부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에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3 09:42

수정 2021.09.23 09:42

만성요통 및 파킨슨병·난소기능부전 치료제 연구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치료제를 실험 및 배양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치료제를 실험 및 배양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은 자사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정부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연구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데, 올해부터 10년간 총 5955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에는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 등의 3개 분야에서 공공연구기관 5개, 대학 23개, 병원·민간기업(연구소) 23개 등 총 5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차바이오텍의 연구과제는 △퇴행성 요추 추간판에 의한 만성 요통 치료제(CordSTEM-DD) △도파민성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CBT-NPC)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소기능부전 치료제(CordSTEM-POI) 개발이다.
차바이오텍은 2024년까지 연구개발비 57억원을 확보해 임상시험 및 상업화를 추진한다.

CordSTEM-DD 개발 과제는 염증 완화효과와 추간판 재생을 통한 만성 요통을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이 치료제는 글로벌 경쟁사인 메조블래스트(Mesoblast)가 개발중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보다 생산 수율이 높아 원가절감 및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CBT-NPC 개발 과제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성 신경 세포 소실이 그 원인이다. 그래서 소실되는 세포들을 보충해주는 세포치료제가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1개의 신경전구세포 조직을 25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양으로 증식할 수 있다. 대량생산을 통해 치료제 가격을 낮추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rdSTEM-POI는 개발될 경우 저출산으로 야기되는 막대한 국가적 손실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원시난포의 성장과 활성을 촉진할 수 있는 난소기능부전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연구과제들이 이번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것은 차바이오그룹이 가진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실”이라며 “성공적으로 과제 수행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정상급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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