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반등 배경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당분간 0%에서 0.25% 범위로 유지하고, 한달에 1200억달러 규모로 진행하던 채권매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 이사회가 오는 11월경 경기 부양 프로그램 축소를 준비하고 있고, 내년 중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위험자산의 지속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의견도 제기된다.
영국 기반의 금융기술기업 LMAX의 조엘 크루거 통화전략가는 2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미 침체된 금리 환경을 감안할때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에 대한) 추가적인 수용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할 것이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는 더이상 투자자들을 유혹해선 안된다"고 풀이했다.
23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전날 코스모스(ATOM)가 30% 가까이 뛰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아이오에스티(IOST)와 플레이댑(PLA), 엑시인피니티(AXS)가 20~24%대 오르며 업비트 상승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전날 총 6.23% 오른 비트코인(BTC)은 업비트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스브이(BSV), 비트코인캐시(BCH) 역시 각각 7.4%, 7.8% 올랐으나, 타 가상자산 대비 상승률은 낮아 전날 하락률 2,3위를 기록했다.
23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426포인트로 전날보다 8.66%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11.71%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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