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으로 200억 번 40대 필리핀에서 잡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4 05:01

수정 2021.09.24 05:01

지난 2018년 수사 착수 3년만에 검거
경찰 3개 성매매 사이트 폐쇄, 2500여명도 검거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성매매 포털 사이트 '밤의전쟁' 화면.
국내 최대 성매매 포털 사이트 '밤의전쟁' 화면.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오늘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의 운영자인 40대 남성 A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 전쟁' 등 성매매 알선 사이트 3개를 운영하면서 업소를 광고해주는 대가로 200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다. 경찰은 2018년 시민단체 고발로 '밤의 전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3개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폐쇄하고 사이트 관련자와 성매매 업소 업주·종업원·손님 등 2500여명도 검거했다.

경찰은 앞서 18일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의 총책 40대 B씨도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했다.

B씨는 마닐라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마련하고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국내외 공범들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조만간 두 사람을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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