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가 답할 사안 아냐…영입은 하나銀·화천대유가 한 것"
이 지사의 열린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화천대유의 전관예우 성격의 고문들이 활동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에 물어봐달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곽상도 의원 아들을 왜 취업시키고, 원유철 전 의원을 왜 고문으로 임명하고, 이경재 변호사가 왜 갑자기 등장하느냐"며 "그 분들과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어떤 관계인지 그쪽에 확인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컨소시엄 내부 관계까지 다 책임지고 해명하라고 하면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답을 피했다.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캠프가 답변할 사안이 있고, 하지 못할 사안이 있다. 모든 사안을 다 답하라고 해서 안타까운 면이 있다"며 "민간 컨소시엄의 구성 및 이익 배분 구조는 그 컨소시엄의 주 계약자들과 참여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화천대유가 자기들 영업과 사업을 위해 김 전 총장을 영입하든, 이 변호사를 영입하든 곽 의원 아들을 취업시킨든 그건 그 사람들이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며 "하나은행 컨소시엄 대표와 그 사람들을 영입했던 사람들에게 묻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은 "대장동 관련 사실 확인을 좀 제대로 해달라"며 "(이번 사건에) 오르내리는 인사가 과연 어느 쪽 정치 진영의 인사인지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걸 아무런 (연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이재명 후보에 연관시키려고 억지로 추측하고 소설을 쓰는 게 과연 타당하냐"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