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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10월말 단계적 일상회복…먹는 치료제 중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6 12:00

수정 2021.09.26 12:00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뉴시스화상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 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개발되면 완전한 일생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방송(TJB)·광주방송(KBC)·대구방송(TBC)·강원민방(G1)·부산경남방송(KNN)·전주방송(JTV)·청주방송(CJB)·울산방송(UBC)·제주방송(JIBS) 등 지역민영방송협회와의 특별 대담에서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르면 연말쯤 미국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역병과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가 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코로나 이전의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지만 일상으로 복귀를 계획로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고통을 감안하면, 고강도 거리두기를 더 유지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다.


그는 "10월 말 정도 되면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국민 70% 이상이 될 것 같은데, 그만큼 코로나의 활동 공간을 좁혀놓는 것으로 확진자가 생기더라도 위험성이나 사망을 줄일 수 있다"며 "그러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석연휴 거리두기 완화 후유증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올해 추석까지 고향 방문을 막을 수는 없어 거기두기 완화를 실시했는데, 후과가 만만치 않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절규가 계속 들려와 참 힘든 상황"이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드러냈다. .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관련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제적인 합의에 따르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기업이 탄소배출로 만든 제품을 팔 수 없다"며 "다른 유럽 선진국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맞춰 산업을 재편했는데 우리는 하기 싫다고 하면 굶어 죽는다. 탄소중립은 생존 필수"라고 말했다.


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관련 "정부가 40%까지는 해야 한다니까 기업, 산업계는 '31%도 불가능하다'는데 어떻게든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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