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등산복 중년남녀의 올림픽대로 무단횡단"...대낮에 무슨 일 [영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05:00

수정 2021.09.27 10:16

중년 커플로 추정되는 2명이 올림픽대로를 무단횡단해서 건너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중년 커플로 추정되는 2명이 올림픽대로를 무단횡단해서 건너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8차선 올림픽대로에 갑자기 중년 남녀가 무단횡단을 한다면? 올림픽대로를 무단횡단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무단횡단 블랙박스 영상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포함된 10초 남짓의 영상은 올림픽대로를 운전하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차분히 운전하던 운전자는 갑작스럽게 뛰어 들어오는 2명을 보고 놀라 경적을 누르며 급하게 멈췄다. 충돌 직전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멈추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중년 커플로 보이는 2명은 편도 4차로를 중앙선 부근에서 출발해 뛰어서 건너려고 했다. 이들은 앞서 반대 차선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건너 중앙선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A씨는 “아버지가 운전했다”라며 “그날 시속 50km 정도로 천천히 주행하고 있어서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 “급정거 때문에 차 안 물건이 다 쏟아졌고, 아버지는 그날 분해서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네티즌이 지난 12일 올린 목격담에도 비슷한 상황 설명이 이어졌다. 이 네티즌은 “오늘(12일) 낮에 올림픽대로 여의도 부근에서 주행 중이었다”라며 “중앙분리대 풀숲에서 남녀 한 쌍이 등산복 차림으로 등장했다”라고 했다.
이어 “잠시 두리번거리다가 무단횡단을 하더라”라고 했다.

A씨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네티즌은 “끝차로(4차로) SUV는 급하게 멈춰서 거의 스치듯 사고를 피했다”라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차주 분은 밤에 악몽 꾸실 듯했다”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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