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인 후오비가 연말까지 중국인들의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이곳에서 발행하는 토크이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탓컴을 비롯한 가상자산 전문 온라인 매체들은 후오비의 토큰이 18% 급락하면서 지난 1월30일 이후 가장 낮은 6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가 7.40달러 가까이로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4일 해외 거래 사이트를 포함해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후오비는 연말까지 중국인들의 거래 중단과 함께 점진적으로 계정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오비는 사용자들의 자산 안전을 보장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을 추후에 통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후오비는 지난 2017년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거래소 금지에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하고 중국에서 블록체인 컨설팅과 플랫폼 연구를 중심으로 영업해왔다.
후오비는 지난 2013년 오라클 출신의 리린이 창업한 회사로 인도양 세이셸에 본사를 두고있다. 지난 2018년 홍콩증시에 상장됐으며 후오비 코인이라는 자체 가상자산도 발행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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