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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저닝 파트너스, 기후 기술 특화 펀드 667억 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14:49

수정 2021.09.27 14:49

신규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 100% 민간자금으로 조성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난제 해결할 스타트업 성장 촉진
[파이낸셜뉴스] 임팩트 벤처캐피털(VC) 인비저닝파트너스(인비저닝)는 기후기술(climate tech)에 특화된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신규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액 민간자금으로 총 667억 원 규모다. 이 펀드는 시리즈 A 전후 단계에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인비저닝은 1세대 임팩트 투자사인 옐로우독 자산을 이전 받아 출범했다. 옐로우독을 이끌던 제현주 대표 및 주요 투자인력이 인비저닝을 설립했다.


인비저닝은 올 연말까지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펀드는 한화솔루션, GS, 무신사, 아이에스동서, 예스코홀딩스, 옐로우독, 한국카본, 인선이엔티 등 ESG 내재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높은 기업 및 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기후변화를 최우선 투자 영역으로 선언하고, 도메인 전문성에 근거해 관련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식물성 대체육 기업 ‘언리미트(한국)’ △갑각류 배양육 기업 ‘시옥미트(싱가포르)’ △바나듐레독스흐름전지 기업 ‘에이치투(한국)’ △탄소중립 항공유 기업 ‘디멘저널에너지(미국)’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기업 ‘노보루프(미국)’ 등이 인비저닝 대표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인비저닝은 향후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통해 기후변화가 야기한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성장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인비저닝 파트너스(Envisioning Partners)는 임팩트 투자를 투자 철학과 전략의 기본 전제로 삼는 벤처캐피털이다. 우리 시대의 중요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큰 시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특히 기후 변화, 웰니스, 교육, 미래의 노동을 위한 솔루션에 집중하며, 한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30여 곳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9월 기준)로 보유하고 있다. 인비저닝 제공
인비저닝 파트너스(Envisioning Partners)는 임팩트 투자를 투자 철학과 전략의 기본 전제로 삼는 벤처캐피털이다. 우리 시대의 중요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큰 시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특히 기후 변화, 웰니스, 교육, 미래의 노동을 위한 솔루션에 집중하며, 한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30여 곳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9월 기준)로 보유하고 있다. 인비저닝 제공

제현주 인비저닝 대표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는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가 급속히 성장, 각 산업별 탈탄소 전환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통해 국내에도 혁신적인 탈탄소 솔루션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끔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의 선구적인 기술 스타트업에도 적극 투자하며 국내 시장으로 연결해 우리 사회 기후대응 준비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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