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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갚아라"…제시카 패션 브랜드, 홍콩서 소송 당해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9 05:14

수정 2021.09.29 05:13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 뉴스1 제공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80억원'
글로벌 걸그룹 출신은 소송 스케일도 남다르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사진)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가 80억 소송에 휘말렸다고 전해졌다.

29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가 682만 달러(5313만 홍콩달러, 한화 약 80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갚으라는 소송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설립한 패션 브랜드로, 제시카의 남자친구 타일러 권이 대표(CEO)를 맡고 있는 코리델 측에서 경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리어 측은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스펙트라 SPC'에서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4000만원)과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8000만원) 등을 빌렸다.

지난 8월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가 '스펙트라 SPC'와 대출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블랑 앤 에클리어가 지난 10일로 예정됐던 상환일에 돈을 갚지 못하자 조이킹 측은 원금과 이자를 더해 상환하라며 타일러 권 대표를 상대로 680만 달러의 원리금 회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제시카가 론칭한 '블랑 앤 에클레어'는 지난 3월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고객들과 소통한 바 있으며, 지난 1일 2021 가을·겨울 시즌 제품을 선보이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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