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들이 전화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상대 남성에게 "만나자"고 한 뒤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7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47)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중랑구의 한 거리에서 다른 40대 남성 B씨에게 준비해 온 흉기를 휘둘러 옆구리와 허벅지 등 8곳을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각자 여자친구가 전화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전화를 건네받아 말다툼을 벌이다 직접 만나 싸우러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 경찰에 자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B씨는 치명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수사를 이어왔다.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B씨는 A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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