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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초도 유럽 수출 선적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월 유럽 CE인증 획득 후 3·4분기 내 유럽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9년 세계 50대 제약사인 메나리니와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유럽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오패치가 메나리니의 'GlucoMen Day PUMP’로 유럽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나리니는 지난 28일부터 시작돼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해당 제품 론칭 및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4·4분기 내 유럽 주요 국가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17개국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럽 국가를 시작으로 중국, 중동 등 기타지역 공략도 확대해 나가며 이오패치 성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CEO)는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개발에 성공한 이후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이오플로우가 유럽에 첫 발을 내딛은 뜻깊은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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