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필요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제4급 감염병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다며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9월 30일 질병청은 36주(8월29일~9월4일) 이후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영남 지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중 하나로 2019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표본감시를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주로 4~8월에 유행한다.
질병청은 전체적인 파라인플루엔자 확산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외여행 감소 등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질병청은 "최근 이동량이 증가해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호흡기 감염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보육시설 및 학교의 등원·등교 확대로 감염위험에 취약한 소아에서 호흡기감염병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특히 가을 이후 유행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접종대상자는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실시해 주시고,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등 예방접종 대상 호흡기감염병의 전파 차단을 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호흡기감염병이 감소하였으나 올해 가을 이후 다시 증가 할 수 있다”면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인플루엔자를 비롯하여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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