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H그룹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 iHQ는 지난 28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선수, 빙상 스타인 이규혁 감독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동계스포츠 종목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라는 게 KH그룹 설명이다.
KH그룹은 국내 유일의 사기업 유도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2020 도쿄올림픽을 빛낸 조구함·안창림·한희주 선수에게 포상 등을 통해 최고 예우를 해주고 있기도 하다. 비인기 종목 선수 양성이 주목적이다.
KH그룹은 현재 2018 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알펜시아 인수 목적에는 수익 사업에 더해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육성 및 지원도 포함돼 있다.
KH그룹이 리조트 인수를 염두에 두고 이번 전속 계약 체결을 통해 동계 스포츠종목 지원에 적극 나섰다는 게 업계 평가다.
또 KH그룹 계열사인 KH 스포츠는 지난 29일 2022년 프로축구 K4리그 참가를 위해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12월 선수 선발을 거쳐 고양KH축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KH그룹 관계자는 “재능이 뛰어나도 여러 사정에 의해 프로에 지명을 받지 못함에 따라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축구단 창단을 통해 이러한 유망 선수들을 육성하고 이들이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다”며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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