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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선두..일몰로 15번홀까지 마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30 19:08

수정 2021.09.30 19:08

30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아도니스CC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김지영. /사진=KLPGA
30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아도니스CC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김지영.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김지영(25·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김지영은 30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아도니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보기 1개로 줄이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를 쳤다. 이날 경기가 짙은 안개로 3시간 지연 출발한 탓에 42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단독 선두다.

2016년에 투어에 데뷔한 김지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한 지난해를 제외하곤 해마다 상금 3억원 이상을 벌었다. 투어 우승은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20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등 두 차례다.
준우승은 통산 10차례나 있다.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10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고른 성적이다. 시즌 최고 성적은 5월 KLPGA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올해 21개 대회에서 3억5814만5726원의 상금을 획득한 김지영은 현재 상금 순위 12위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2억7000만원이어서 우승하면 순위가 대폭 오르게 된다.

정윤지와 안수빈이 라운드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공동 2위(6언더파 65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13번홀까지 5언더파를 쳐 공동 4위다.
2주 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연습라운드 중 허리를 다쳐 휴식에 들어갔다가 이번 대회로 복귀한 박민지(23)는 12번홀까지 1타를 줄였다.

기대를 모았던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PXG)는 13번홀까지 1오버파,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은 12번홀까지 1오버파를 적어냈다.
이날 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10월 1일 오전 8시 50분부터 잔여 라운드를 치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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