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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1 09:52

수정 2021.10.01 09:52

2018년 3월 설정 이후 수익률 61.57%
사진=KB자산운용 제공
사진=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공모펀드 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국내 액티브 펀드 수탁고는 감소한 반면 이 펀드의 규모는 올해 800억원 넘게 커졌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는 최근 기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적극 투자 기준으로 삼는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지배구조(G) 요소와 함께 자본 이익을 도모하는 환경(E), 사회적 책임(S)에 대한 주주가치 확대 요소를 운용 방침에 반영한다. 국내외 연기금 등도 장기 투자 관점에서 ESG를 기업가치 판단에 있어 중요 요소로 판단하는 상황이다.

최근 구성 종목으로는 골프존(7.67%), 네이버(5.16%), 현대차(4.34%), 유니드(3.75%), 삼성물산(3.71%) 등이 편입돼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12.71%), 금융(9.31%) 등 순이다.

최근까지 성장주 위주 시장에서 가치주 펀드가 외면 받아 왔지만 장기 투자 원칙에 입각한 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쓴 결과 지난 2018년 3월 설정 이후 61.5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24.7%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성과다.


정용현 KB자산운용 밸류운용실 실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가치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업의 내재가치분석뿐 아니라,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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