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일부 단체가 개천절 연휴 예고한 대규모 개천절 집회에 대해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집회 참석 차량 등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개천절 연휴기간 중 국민혁명당 등이 예고한 서울역~시청~동화면세점~세문관 등 도심권을 경유하는 대규모 집회에 대해 사전 차단하겠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2일 도심권을 중심으로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집회 참석차량과 방송·무대차량을 비롯한 각종 시위용품 반입을 차단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연휴기간 중 집회상황에 따라 종로, 사직로, 세종대로 등을 통과하는 마을버스를 비롯한 노선버스에 대해 무정차 통과 및 노선 우회 등 교통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천절 연휴기간 중 주요지역 집회신고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320건이며, 철회된 24건을 제외한 296건이 모두 금지통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불편이 예상되므로 이동경로를 미리 확인하여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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