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 2명 중 1명 백신접종 완료…당국, 미접종자 접종 독려(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1 14:32

수정 2021.10.01 14:32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54만1143명 늘어 누적 2571만3009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217일 만에 전체 인구의 50%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2021.10.1/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54만1143명 늘어 누적 2571만3009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217일 만에 전체 인구의 50%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2021.10.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접종률이 50%를 넘어섰다. 국민 2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정부는 10월말 전국민 70% 백신 완료 접종률 달성을 목표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미접종자 사전예약률 8.9% 불과해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34만3752명으로 총 3934만757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54만1143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2571만300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접종완료율은 50.1%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10월말 70% 접종 완료 목표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다시 한번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부터 2주간 진행된 미접종자의 사전예약은 9월 30일 마감된 가운데 예약률은 8.9%에 불과했다.

총 583만1755명 중 51만7793명이 추가로 예약에 참여했다. 연령대별 예약률은 50대 13.6%, 18~29세 9.7%, 40대 8.6%, 60대 8.5% 순이었다. 사전예약자는 1일부터 16일 기간 중 예약한 날짜에 접종받으실 수 있다. 아직까지 예약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카카오,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하여 가까운 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알람신청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하여 잔여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18일부터는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물량 확인 후 당일 현장방문하여 접종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1회 이상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사정으로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접종 기회를 제공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한다"면서 "사전예약한 대상자는 예약한 날짜에 접종기관을 방문하시어 꼭 접종받아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한 사유로 예약기한 내 예약을 하지 못한 분들은 잔여백신으로 접종받거나 10월 18일부터는 의료기관 현장 방문 후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모더나 백신 137.5만회분 국내 도착…4분기 첫 도입물량

10월 처음으로 2일 모더나 백신 137만5000회분이 국내 도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일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37만5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10월 2일 기준 누적 763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 공급된다.

현재 하루 약 100만명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2차 접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완료자의 접종률은 50.1%로 국민 2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백신 접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1870만3700회분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1400만9500회분이다.

■4일, 임신부 접종·부스터샷 등 설명회

한편 추진단은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부스터샷 시행과 관련해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추진단은 오는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임신부 예방접종과 추가접종 관련 국민들로부터 직접 받은 사전질의와 1339 콜센터로 자주 들어온 문의에 대해 전문의가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송준영 교수(고대의대 감염내과/대한감염학회), 조금준 교수(고대 구로병원/대한산부인과학회) 등 전문의가 참석, △임신부 예방 접종 시 본인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나요? △임신부는 감기에도 해열제 등 약 복용이 어려운데, 두통,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하나요? △추가접종이 왜 필요하고, 개인보호측면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요? 등 백신 접종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진단은 4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임신부 및 추가 접종 대상자뿐만 아니라 미접종자들도 안심하고 예방접종 참여를 결정할 수 있도록 궁금증 해결 및 이상반응 정보와 대처법을 꾸준히 안내할 것이며, 국내외 최신 연구결과와 백신 효과 및 이상반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진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갈 계획이라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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