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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3연패·김효주 최연소·장하나 최저타…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진기록

뉴스1

입력 2021.10.01 15:03

수정 2021.10.01 15:03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연패를 차지한 강수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연패를 차지한 강수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201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소다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장하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201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소다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장하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올해로 21회째 맞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가운데 단일 스폰서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오는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열린다.

2000년 처음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2009년 10회 대회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그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강수연 3연패…깨지지 않는 기록

2000년 9월 골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강수연은 2회와 3회 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20년 동안 강수연이 보유한 대회 3연패, 최다 우승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다승 2위는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우승한 고진영(26·솔레어)이다.

◇김효주 19세 최연소, 김순희 36세 최고령 우승

김효주(26·롯데)는 2014년 제16회 대회에서 만 19세 3개월의 나이로 우승, 역대 프로 최연소이자 유일한 10대 우승자가 됐다.
김순희는 2003년 제4회 대회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을 차지했다. 김순희는 당시 두 아이를 키우던 36세 '엄마 골퍼'였다. 김순희는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14년 4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장하나, 16언더파 최소타 정상

장하나(29·BC카드)는 2013년 대회에서 나흘 동안 16언더파 272타를 치며 2위 서희경(10언더파 278타)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 역대 최소타 기록이자 8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2009년 대회가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확대된 이후 두 자릿수 언더파 우승을 차지한 건 장하나가 처음이었다.

◇박희영, 유일한 아마추어 우승

2004년 제5회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들끼리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박희영과 안선주는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아마추어 선수 간 연장전에서 박희영이 안선주를 꺾고 대회 최초의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철녀' 홍란, 15회 연속 출전

홍란은 351경기 출전, 1028라운드 284회 컷통과(2021년 9월30일 기준)로 KLPGA투어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홍란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무려 15회 연속 출전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올해 출전하면 15회 연속 출전이 된다.
홍란의 최고 성적은 2009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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