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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통령되면 평양에 특사 보낼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4 17:57

수정 2021.10.04 17:57

결선행 위한 막판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4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협의, 대북 특사를 평양에 보내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10·4 남북공동선언 14주년을 맞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DMZ 홍보관에서 '한반도 평화·번영 4.0'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고 "요즘 북미와 남북한 사이에 종전선언 불씨가 살아나고 있고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한반도 평화경제연합 시대를 위한 4가지 방안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남북 공동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와 분야별 당국 회담 제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비무장지대 남북 생태평화공원 조성 및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디지털 화상 상봉 △고향 방문 정례화 추친도 공약했다.


한반도 비핵화 실질적 진전과 평화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한반도 비핵·평화 TF'를 설치하고, '한국형 CTR(공동위협감소)' 구상을 한국정부 주도로 내놓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오는 9일(경기), 10일(서울)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겠다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기간 투표자 수는 총 62만명에 달한다.

전날까지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지사는 54.90%로(54만5537표) 과반을 차지하며 1위를 이어간 반면, 이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34.33%(34만1076표)로 2위에 그쳤다.
만일 이 지사가 17만표 이상을 추가로 가져가면 사실상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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