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百 평촌점에 자연주의 편집샵 ‘SOH’ 문연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4 18:30

수정 2021.10.04 18:30

롯데백화점이 오는 6일 평촌점에 자연주의 큐레이팅 편집샵 'SOH(소)'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40대 이상 여성을 위한 상품군으로 여겨졌던 '엘레강스'나 '디자이너'와 같은 '여성 시니어 패션' 브랜드들이 백화점에서 사라지는 추세다. 패션에서 연령의 구분을 없앤 '에이지리스(Ageless)' 트렌드가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올해 1~9월 40대 이상 여성의 '시니어 패션' 관련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 그러나 젊게 사는 '액티브 시니어'와 '에이지리스 세대'의 영향으로 '영패션'을 포함한 '여성 패션' 전체 매출은 22% 늘었다. '리빙'과 '잡화' 상품군도 각 30%와 17%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기존의 '시니어 패션'을 대신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평촌점은 지난 3월 건강가전을 한데 모은 '웰니스존'을 조성했고, 이번에는 '리빙'과 '잡화'로 구성된 자연주의 큐레이팅 편집샵 'SOH'를 선보인다.
약 1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친환경 여성패션 브랜드 '이새'와 손잡고 만들었다. 자연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공예 상품들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내년까지 약 5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고객들이 여유를 느끼며 쉬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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