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연천국화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국화전시는 연천방문의 해를 맞이해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천군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안전한 국화전시를 위해 입구에서부터 마스크 착용, 안심콜, 발열검사 등을 통과해야 국화전시를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봄부터 전곡 선사유적지(2만㎡)에 화분소국 4만개와 대국, 현애국, 분재국, 석부작, 다륜국 등 5만점 국화를 재배해왔다. 국화 꽃송이로 드넓은 오색물결 파노라마 경관을 연출해 연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연천역 급수탑, 두루미, 한반도 지도, 소망탑 등 연천 랜드마크 격인 조형물과 각종 인기 캐릭터, 분재 등 200여점 등을 배치해 국화전시를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변 선사유적지와 국사봉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한결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기간 같은 장소에서 농산물판매장도 열려 연천 농업기술단체협의회와 생활개선연합회 소속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쌀, 대추, 포도, 사과, 꿀, 마, 건고추, 착즙 등 우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5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고심 끝에 국화전시를 개최하는 만큼 행사기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방문객은 물론 행사장 종사자 모두 안전-안심할 수 있는 국화전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