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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올림픽에 8월 온라인쇼핑 16.8%↑…배달음식 2.4조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5 12:58

수정 2021.10.05 12:58

모바일쇼핑 비중 72.7% 사상 최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 올림픽 영향으로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액은 2조4000억원대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8%(2조2726억원) 증가한 15조7690억원이다.

지난 7월(16조1996억원)보다 약간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7월보다 거래액이 감소한 데는 택배 쉬는 날(8월14∼16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치킨 등 온라인주문 배달음식 서비스(+44.3%), 음·식료품(+30.8%), 가전·전자·통신기기(+13.7%), 농·축·수산물(+32.5%) 등이 1년 전보다 특히 많이 늘었다.

8월 온라인 배달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4192억원으로, 상품군별 집계가 개편된 2017년 이래 최대였다. 종전 최대치인 지난 7월(2조3778억원)보다 1.7% 증가했다.

통계청은 "도쿄올림픽의 영향으로 냉동식품, 배달음식 거래가 늘었다"며 "신형 스마트폰 출시, 가전제품의 프리미엄화, 추석 전 지방자치단체의 농산물 판매 라이브커머스 행사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8% 늘어난 11조4천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3.6%포인트 상승한 72.7%로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특히 배달음식 서비스는 모바일쇼핑 비중이 97.6%를 차지했다.

8월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28.0%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0.8% 증가한 11조9818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5.9% 증가한 3조7872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9조9149억원(+8.7%), 주된 상품군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5조8541억원(+33.8%)이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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