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주와 종사자 20명 불구속 입건
업주 대전역 주변 여인숙에서 성매매 알선
10년간 10억원 이상 벌어들여
경찰 업주 범죄수익금으로 숙박업소 사들인 것으로 봐
[파이낸셜뉴스]
업주 대전역 주변 여인숙에서 성매매 알선
10년간 10억원 이상 벌어들여
경찰 업주 범죄수익금으로 숙박업소 사들인 것으로 봐
대전역 주변 숙박업소에서 성매매 알선을 하던 업주가 한 유튜브 방송에 노출돼 덜미를 잡혔다. 그가 성매매 알선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지난 10년간 10억원 이상이다.
오늘 6일 대전경찰청 광역풍속수사팀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업주 A씨와 성매매 업소 종사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족과 함께 대전역 주변 여인숙에서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왔다. 지난 10여년간 최소 10억5000여만원을 벌었다. A씨 일당의 범행은 그가 행인들에게 접근해 성매매 비용을 설명하는 모습이 한 유튜브 채널에 찍히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유튜브에서 이 장면을, 발견한 뒤 수사에 나서 관련자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A씨 가족이 범죄 수익금으로 숙박업소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건물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와 관련된 토지와 건물까지 몰수하는 등의 수사를 하고 있다. 대전 역세권이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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