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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태경산업, 중국발 2차전지 원자재 공급 부족...핵심소재 망간 가격 급등 소식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6 13:18

수정 2021.10.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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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태경산업이 장중 오름세다. 원자재 공급 부족 우려가 발생한 2차전지 핵심 소재 망간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1시 18분 현재 태경산업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5.59% 오른 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망간 가격은 최근 일주일 새 1765원에서 2335원으로 급등했다.

앞서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미국을 필두로 한국 등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의 시장 확대를 예상했다.

특히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망간, 니켈, 리튬 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광물들의 수요가 2030년까지 현재대비 4배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소식에 광물 관련주로 꼽히는 태경산업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태경산업은 페로망간 및 실리콘망간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까지 진출하며 한국 업체로서는 해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 배터리 제조 주요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최근 일제히 중국 전력난과 관련해 긴급 공급망 점검에 돌입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핵심소재의 공급망 관리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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