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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큐브, 세계최초 발견 면역관문 단백질 'pd-l1'과 시너지 효과 입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6 13:10

수정 2021.10.06 13:10

에스티큐브 CI
에스티큐브 CI


[파이낸셜뉴스]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발견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타겟인 ‘BTN1A1’ 연구 결과가 미국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이하 SITC) 학술대회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SITC는 암 연구와 치료에 종사하는 전세계 63개국, 약 4650여명 이상의 과학자, 연구자, 임상의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면역항암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다. 암 환자 치료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갖고 면역치료법 개발과 발전을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대면 방식으로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에스티큐브는 세계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단백질 ‘BTN1A1’에 대한 연구 결과를 개최 첫날인 10일 ‘SITC Industry Program Reception’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BTN1A1’는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다양한 고형암에서 강력하게 발현되는 타겟이다. 에스티큐브는 ‘BTN1A1’이 기존 면역조절억제제 타겟인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에스티큐브는 ‘BTN1A1’이 기존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활용되는 ‘PD-L1’의 상위 조절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를 통해 ‘BTN1A1’을 타겟으로 하는 ‘hSTC810’ 항체는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로서 기존 PD-1/PD-L1 치료에 불응하는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BTN1A1’을 타겟하는 혁신 신약 ‘hSTC810’는 올해 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통해 내년 초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며 “이번 SITC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큐브는 지난달 29일 ‘hSTC810’의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Pre-IND 미팅을 완료했고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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