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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치료제 '린버크', 아토피피부염·강직척추염·건선관절염 적응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6 16:00

수정 2021.10.06 16:00

자가면역치료제 '린버크', 아토피피부염·강직척추염·건선관절염 적응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자가면역 치료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아토피피부염, 강직성축추염, 건선관전염까지 적응증이 확대된다.5일 한국애브비에 따르면 식약처는 선택적, 가역적 JAK 억제제이자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 린버크가 아토피피부염, 강직척추염 및 건선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린버크는 지난해 6월 식약처로부터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고, 지난해 11월 1일부로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 받고 있다.

우선 린버크는 전신 요법 대상인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1일 1회의 15㎎ 용법·용량으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며 개별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30㎎을 1일 1회 투여할 수 있다.


강직척추염은 주로 척추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통증, 운동성 제한 및 구조적 손상으로 환자를 쇠약하게 만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JAK억제제 계열에서는 최초로 강직 척추염 환자들의 치료 옵션인 린버크는 1일 1회의 15㎎ 용법 용량으로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성인의 활동성 강직척추염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또한 린버크는 1일 1회의 15㎎ 용법 용량으로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관절염의 치료제 승인받았다. 단독투여 또는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와 병용 투여할 수 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총괄 강지호 전무는 "이번 린버크의 아토피피부염, 강직척추염, 건선관절염 적응증 승인은 각 질환의 임상시험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근거로 이루어졌다"며, "이번 승인으로 한국의 더 많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건강한 일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애브비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해법을 제시할 것" 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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