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묻지마 범죄' 발생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에서 한 여성이 출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을 들어오는 지하철로 밀어버린 끔찍한 '묻지마 범죄' 발생했다. '묻지마 범죄'를 일으킨 범인은 경찰에 7번 체포된 적이 있으며 3번은 지하철에서 절도,폭행,무단진입을 한 혐의였다.
오늘 7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뉴욕 퀸즈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안토니아 아그바라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아그바라는 지난 4일 오전 8시 뉴욕 지하철 타임스퀘어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을 밀친 혐의를 받았다.
사건 당시 당시 두건을 쓰고 자리에 앉아 있던 아그바라는 지하철이 승강장으로 들어오자 갑자기 일어나 자신 앞에 서 있던 40대 여성을 어깨로 밀쳤다. 아그바라는 범행 후 곧바로 도망쳤다.
뉴욕 경찰은 아그바라와 피해자 사이에 별다른 마찰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증오나 싸움없이 발생한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지하철 옆면과 충돌해 얼굴과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범죄를 목격한 시민들은 "무섭다", "예상하지도 못한 때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며 두려워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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